이사 당일
이삿짐업체는 8시에 온다고 했지만,
어제 늦은 시간까지 짐을 싸느라 늦게 잤는데, 또 긴장되서 잠도 설쳐서 6시도 되기전에 눈이 떠졌다.
이사하시는 분이 나가있으시라고 해서 나왔는데, 너무 춥다.
덜덜 떨다가 관리실 문 열자마자 들어가 정산해야 할 것들을 처리하고 나와 부동산으로 갔다.
그렇게 정신없이 이사를 하고 호텔에 맡겼던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다 놓고
오늘 첫끼를 먹었다.
너무 힘들고 배가 고파서 그 어떤 것도 맛있게 먹었겠지만
순댓국이 너무 맛있어서 더욱 행복했다.
어쨌든 이사는 마쳤다.
이제 널부러져있는 이삿짐들을 정리해야지...
정리 다 끝나면 또 계약기간이 끝날려나...
D5 + 20n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