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종도에 살때 제일 기억에 남는 곳
" 언덕위 고양이들은 있을까 ?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잠시 다녀왔다.
6년을 살면서 익숙하고 마음 편안한 곳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갔다와서 느끼는 아내와 같은 생각을 했다.
집들, 건물들은 모두 그대로인데
왠지모를 모르는 동네 , 낯선 동네였다.
언덕위 동네를 몇번 왔다 갔다 했지만, 고양이는 흔적도 없고
바닷가 동네 아는 개들도 모두 없었다.
이 근방에 개짖는 소리가 많이 났었는데, 개 짖는 소리도 없었다.
이제 다시 추억을 하며 '잠시 가볼까?' 하지 않을 것 같다.
D5 + 24-70n
2024.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