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키라키라의 감기각 좀처럼 낫지 않아서
결국엔 병원에 강제로 데려왔다.
역시나 난리난리 그런 전쟁같은 난리시간이었다.
가방에서 나오는 과정부터 체중 재는때부터 똥싸고, 오줌 지리고,,
X-ray 찍으러 들어가서 모르사람이 들으면 죽이는줄 알았을 거다.
X-ray 찍는동안에도 오줌 싸고, 간호사와 선생님은 키라키라 잡고 ,
나는 바닥에 오줌 닦고,, 개지랄을 떨어서 진땀을 쏘옥 뺐다.
그렇게 한 20십여분동안 병원에 있다가 도망치듯 , 선생님과 간호사님에게 사과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약먹이는 동안에도 난리난리 생난리..
나는 아내에게 꽉 잡으라고 소리지르고,
키라키라는 약 안삼킬려고 개거품물고, 눈이 새빨갛게 충열되고,
약을 먹었는지 어떻게 된건지 지랄맞은 시간을 보내고
지금 키라키라는 장롱밑에 들어갔다.
내일은 또 어떻게 약을 먹이지..ㅜㅜ
X100s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