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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사진사/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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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후 

세상의 공기는 온통 약간의 수분을 머금고 있다.

그런 오후의 산책길에서 만나는 언덕위 동네의 고양이와 허스키는 

아내에게 맑음을 준다.



D4 +35.4a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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