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아침부터 뭔가 몸이 안좋아보였다.
그래서 " 돈까스 먹고 올까? " 했더니 , 다시 흐림에서 맑음으로 변해서 급히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돈까스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는 신사동 한성돈까스를 그리워 하며 일산에 사는데,
어느 블로그의 글에 한성돈까스를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돈까스 집이라고 소개를 해서
기대를 많이 안고 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성돈까스의 1/5 도 어림없었다.
가성비는 좋았다.
저것이 9,000원
추가로 카레 3,500원
그렇게 21,500원
웨이팅도 긴 집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튀김옷을 중요시 여기는데, 이집은 튀집옷이 축축했다.
바삭함은 없었다.
왜 그런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암튼 일요일 오전부터 돈까스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는 아내의 표정은 밝아졌다
그거면 됐다.
D5 + 20n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