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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사진사/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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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의뢰했던 아가씨 검사 결과를 들으러 신촌에 나왔다.

오늘은 차로 오지 않고, 지하철을 타봤다.

생각보다 빠르게 왔다.


아가씨의 상황이 많이 안좋다.

오늘 병원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한다.

조금더 연장을 위해 약물을 써도 되지만, 

그것은 무의미 하다고 한다.

그냥 편안하게 마지막을 보내주는 것이 좋을것 같다고 한다.

설명을 듣는 내내 아내는 눈물을 멈출 줄 몰랐다.

병원 나와서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서도 계속해서 우는 아내.

너무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여보 그래도 아가씨 우리와 살아서 행복한 것이라 생각하자.

그리고 지금부터 기적이 일어날것만 같으니, 눈물은 아껴둬




D700 + 20n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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