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서 나는 아내 사진을 찍어 주고 싶어서 , " 나갔다 올까? " 하니 아내" 어~~디?(바닷가를 기대하며) " 해서 바닷가에 왔다。
사실 나는 동네 산책을 하면서, 눈오는 풍경속에 아내를 찍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눈이 오는 바닷가에
아내는 녀석들의 물도 갈아주고, 비워진 사료그릇도 채워 준다。
아내의 온통 바닷가 개들 생각뿐이다。
나를 잊은지 오래다。
서운하지만 아내가 좋아하니, 동참을 한다。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