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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사진사/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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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자기가 맛있는거 해준다면서


오늘은 닭백숙을 해준다고 하는 아내였다.



오늘은 아내를 믿고 결혼16년차의 아내의 실력을 믿고 난 방에 있는데,


"으앙~~~~어떻해?어떻해?"를 소리치는 아내



주방으로 가니, 아내는 몇일전 사온 닭이 냄비에 들어 가지 않고,


닭의 형태가 무섭다고,,,


그냥 물넣고 끊이면 되는거 아니었냐고? 한다.











덩그러니 벗겨져서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냄비에서 서있는 토종닭
























아내는 냄비안의 닭을 가리키면 


이렇게 말한다.



































"저거봐, 닭살 돋은거봐. 징그러. 나 닭먹기 싫어졌어. 이제 어떻해?"


























아내는 생닭앞에서 공손하게 두손을 모으고 있다.


































결국은 내가 닭손질 해서 다시 넣었다.





*방금전 아내가 내가 넣은 통후추를 이물질 인줄 알고 빼버렸다고 한다.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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